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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요

미국의 정식 국가 명칭은 미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며, 수도는 워싱턴 D.C.(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입니다. 국토의 면적은 982만 6,630㎢로서 세계 4위이며, 한반도의 약 45배가나 됩니다. 위치는 서경 66°57′~124°44′, 북위 25°7′~49°23′, 북위 40°선을 중심으로 한 온대지역에 있으며, 전반적으로 따뜻하지만 남북의 위도 차이가 24°나 되는 대륙인 만큼 기후의 차이가 심한 국가 중 하나 입니다.

 인구는 2011년 7월을 기준으로 약 3억 1,323만 명이며, 종교 분포는 개신교(51.3%), 로마가톨릭교(23.9%), 모르몬교(1.7%), 유대교(1.7%), 불교(0.7%), 이슬람교(0.6%), 기타(16.1%), 무교(4%)로 매우 다양한 종교를 가진 국가입니다. 공식사용 언어는 영어입니다.

 

<언어>

미국의 문화는 기본적으로 앵글로색슨문화로 언어도 백인과 흑인 모두 영어로 통일되어 있으며 법률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히스패닉계는 대다수가 에스파냐어(스페인어)를 사용하며 그밖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발전과 함께 언어는 발음이나 단어 등 본래의 영어와는 좀 달라진 것도 있어 ‘미국어’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방언이 발달하였는데, 특히 서부와 남부의 사투리는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중남미지역의 이민이 많은 지역에서는 에스파냐어 억양이 섞인 영어, 이탈리아인 거리와 차이나타운에서도 독특한 사투리가 섞인 영어를 사용합니다. 뉴욕지방의 영어는 일반적으로 말이 빠릅니다. 언어사용인구를 보면(2000년), 영어 82.1%, 스페인어 10.7%, 기타 인도-유럽어 3.6%, 아시아-태평양어 2.7%로 영어가 많기는 하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형>

미국의 지형구분은 비교적 단순하여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태평양 연안의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새롭고 험준한 습곡산지로 세계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입니다. 둘째는 대서양 연안에 가까운 애팔래치아 산맥으로 오랫동안 침식이 진전된 고기조산대에 속하는 산지입니다. 셋째는 그 중간에 펼쳐진 광대한 내륙평야로 대부분의 지역이 미시시피강 유역에 전개되어 있습니다. 이들 지형은 모두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미국 중앙부에서의 동서 횡단면은 凹자형을 이룹니다.

 

<기후>

 툰드라와 타이가 기후가 나타나는 알래스카와 상하의 나라로 알려진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는 대부분이 온대 또는 냉대에 속합니다. 그러나 기후의 특성은 지형의 배치, 바다나 해류의 영향, 바람 등에 따라 혹은 동서의 너비 4,500km에 이르는 육괴 때문에 해안과 내륙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는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로키·애팔레치아 등의 산맥이 해안 가까이 남북으로 장벽을 이루어 바다의 영향이 내륙까지 미치지 못하며, 특히 로키산맥은 높고 험준하여 바닷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내륙 쪽에는 넓은 건조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륙 중앙부는 북쪽의 캐나다와 남쪽의 멕시코 만으로부터의 영향을 막아주는 지형적 장애가 없어서 겨울에는 북극기단이 남하하기 쉽고 오대호 연안에서 대륙 중앙부까지 한랭기단이 흘러듭니다. 여름에는 멕시코만에서 습기를 포함한 기단이 깊숙한 내륙지역까지 북상하여 강우현상을 나타내고, 때로는 허리케인을 몰고옵니다. 

해안지역에서는 태평양 연안에 한류인 캘리포니아 해류가 흐르는 데 대하여, 대서양 연안에서는 난류인 멕시코만류(灣流)와 한류인 래브라도해류가 체서피크만 근해에서 합류하기 때문에 같은 위도상에 위치하면서도 기온과 강수량의 차이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