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단체나 집단은 종교적 의식을 집전하고 법의 한계 내에서 자신들의 신앙을 전파하고 자산을 소유하며 학교를 운영하고 그 밖의 다양한 자선 활동을 수행할 수가 있습니다. 영국의 주된 종교는 기독교이지만 세계의 종교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신봉되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교를 믿는 대규모의 공동체들이 있고 바하이교, 불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를 믿는 소규모의 공동체들도 있으며 신흥 종교들의 추종자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종교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모든 형태의 종교적 신앙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영국 인도주의 협회나 영국 현세 협회 같은 단체들은 모든 형태의 종교를 거부하는 관점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종교 | 퍼센트(%) |
영국 국교/성공회 | 29 |
가톨릭 | 11 |
다른 기독교 | 14 |
기타 종교 | 4 |
없음 | 41 |
답변거부 / 답변않음 | 1 |
표, 영국인의 종교분포(영국, 2001)
자료제공 : 영국 사회 조사 센터가 수행한 영국민의 사회적 태도에 대한 조사.
영국의 종교적 전통
흔히 '공동체에 속함'과 '능동적 참여'에 대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가장 넓은 의미에서 어떤 종교나 종교적 윤리와 동일시되는 것을 의미하고 후자는 그보다 훨씬 긴밀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영국에는 종교 단체에 능동적으로 소속되어 있는 성인의 수가 790 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됩니다. 위기를 맞았을 때나 출생, 결혼, 사망 등의 인생의 중요한 행사 때만 공식적 종교 의식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2001 년도 인구 조사에는 영국에서는 1851 년 이래 처음으로 종교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분석되면 영국민의 종교적 정체성의 양식에 대한 광범위한 공식적 정보가 제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표를 통해 영국민의 종교적 정체성에 대한 개요를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표를 보면 인구의 절반을 조금 넘는 비율(54 %)이 자신들을 기독교도라고 생각하고 있고 41 %가 자신들이 어떤 종교에도 속해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교와 사회
영국에서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의 영향은 항상 조직적이고 사적인 예배라는 좁은 범주를 훨씬 넘는 영역에까지 확대되어 왔습니다. 교회나 성당이나 그 밖의 예배 장소들은 영국의 건축물들의 형태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공헌을 해 왔습니다.
종교 단체들은 자원 봉사 활동과 사회적 봉사의 제공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많은 학교들과 병원들이 기독교의 영향을 크게 받은 남성이나 여성에 의해 설립된 바 있습니다. 기독교 달력에서 두 가지 가장 중요한 연중 행사들인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는 영국에서도 연중 주요한 공휴일입니다. 다른 종교들이 준수하는 축제들이나 다른 행사들, 즉 힌두교의 디왈리와 홀리, 유대교의 로시 하샤나와 욤 키푸르, 이슬람교의 라마단과 에이드, 시크의 바이사키 등은 오늘날 영국인의 생활에 가시적인 다양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