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한국과 외교적 관계를 맺은 초기 국가들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양국 관계는 깊은 뿌리를 내렸고, 그 이후에도
무역, 투자, 정치, 문화, 교육 분야에서 양자관계는 계속 발전하였습니다.
역사적 관계
양국 관계는 한국에 대한 영국의 관심은 17 세기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과 한국의 부(富)에 대한 명성은 포르투갈인들을 통해 유럽에 알려졌고 영국에 처음 알려진 것은 1598-1600 년 사이에 출판된 리차드 해클루이트의 "영국의 주요 항해와 발견"을 통해서 입니다. 1882-1882년 영국은 중국 주둔군 사령관이었던 윌리스 해군 중장을 한국에 파견했습니다. 필요한 경우 조약을 맺기 위해 협상할 수 있는 재량이 그에게 부여되었습니다. 1882년 윌리스 중장은 인천에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1883-1883년 11월 26일 경복궁에서 새로운 우정, 통상, 항해 조약에 서명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약은 그 후 1910년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1884-1884년 5월 퇴락한 전의 왕궁이 있는 부근인 정동에 약간의 토지 구입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토지는 1,200 멕시코 달러, 영화(英貨) 약 225 파운드로 구입되어 현재는 주한 영국 대사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 한국식으로 공관과 관저가 세워졌고 영국 외교 사절단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1949-1948년 대한민국(ROK)이 수립된 후 영국 공사관이 다시 주재하게 되었고 당시의 총영사 비비언 홀트 대위가 1949년 3월 최초의 공사가 되었습니다. 한국 공사관도 런던에 개관되었습니다. 1950-1953년 영국은 미군 다음으로 많은 군대를 한국에 파견했습니다. 8만 7천명의 영국군이 한국전에 참전, 1,000명 이상의 영국 군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군이 참여한 많은 전투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51년 4월 영국 제29 보병 여단이 싸운 "임진강 전투"입니다.
문화교류
영국의 경우 1973년 주한 영국 문화원이 서울에 설립되면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차원이 부가되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1890년에 건축된 두 채의 건물들이 주한 영국대사관 구내의 중심부에 남아 있고 주한영국대사도 여전히 오래된 관저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사관에서는 세 번의 주요 개축 공사가 있었는데 1992년 현대식 대사관 건물을 건축한 마지막 공사로 개축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양국간의 문화적 관계도 더 긴밀해졌습니다. 영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들의 수는 한국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1990년대에는 유학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2009년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매년 많은 한국 학생들이 영국 정부가 수여하는 쉐브닝 장학금 (영국 외무성 장학금)의 혜택을 입고 있습니다. 이 장학금은 다양한 분야들에서 공부하는 대학원 과정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합니다.
경제무역 관계
1964년 양자 총무역량은 1천만 달러였으나, 2009년 기준 양자 무역량은 67억불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영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시장 개방이 가시화되면서 영국기업들의 투자 역시 100억불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2011년 한-EU FTA가 발효되면 영국기업은 5억 파운드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 역시 영국의 생명과학, 그린 산업, 크리에이티브 산업, 금융업과 R&D 분야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1982년 영국 상공회의소가 서울에 설립되었습니다.
국빈방문
양국 관계의 획기적 사건은 1999년 4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에딘버러공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입니다. 여왕 부처는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의전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공식 영접을 받았으며 광범위한 행사들로 짜여진 일정을 보냈습니다. 이채로웠던 행사로는 여왕이 안동 지방의 하회 마을을 방문했던 행사가 있습니다. 안동 지방에서 여왕은 한국 전통 문화의 여러 가지 모습을 접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여왕 부처는 서울에서 다수의 한영 기업 지도자들을 접견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12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을 받아 방영했습니다. 이 방영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행사로서 점차 성숙해 가는 양국 관계를 반영하는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영국 여왕은 국빈 방문 초청을 매년 두차례만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9월에는 영국의 앤드루 왕자(요크공)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앤드루 왕자 는 영국 무역투자청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여 한영 무역 관계를 강조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방한했습니다.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은 런던 정상회담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하여, 당시 고든 브라운 영국총리를 접견하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것은 한영 관계의 양면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 12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강화되어 온 우호 관계이고, 다른 것은 양국 모두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준 현대적∙역동적인 협력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