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족

필리핀 국민은 말레이족을 근간으로 하여 중국인, 미국인, 스페인인 및 아랍혈통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0년 5월을 기준으로 필리핀 인구는 7천 6백 5십만명이며 서구 구가의 오랜 식민 통치 역사와 무역 상인들의 혈통이 섞여 외모와 문화 모두에서 동양과 서양이 독특하게 혼합되어 있습니다. 필리핀인들의 유명한 친족 정신은 말레이족 선조로부터 물러받은 것이며, 긴밀한 가족 관계는 중국인으로부터 전해진 것입니다. 경건한 신앙심은 16세기 기독교를 전파한 스페인 사람들로부터 물러받았으며 친절은 모두 필리핀인의 공통적인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종교

로마 카톨릭 83%, 개신교 9%, 회교 5%, 불교 및 기타 3%

역사적으로 필리핀 국미은 기독교오 이슬람교 등 세계의 두 거대 종교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슬람은 아람의 상인과 모험가들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직후인 14세기에 전파되었으며 현재는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제한되어 있고 카톨릭은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도착과 함께 16세기에 전파되었으며 개신교는 1899년 미군의 주둔과 함께 장로교 및 감리교 전도사들에 의해 전파되었습니다. 20세기 초 독립적인 두개의 교단이 조직되어 현재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잇는데 그 하나는 아글리파이(필리핀 독립교회) 이고 다른하나는 이글레시아 니크리스토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1902년과 191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3. 교회

마닐라 대성당(MANILA CATHEDRAL)

마닐라 인트라무로스의 로마광장에 위치한 카톨릭 마닐라교구의 본산인 이 교회는 1581년 이후 현재의 위치에 6번째 건축되었습니다. 이전의 교회들은 태풍, 지진, 화재 그리고 전쟁으로 파괴되었으며 현재의 교회는 1950년 하반기에 건축가 페르난도 오캄포(Fernando Ocampo)와 루피노, 산토스 대주교의 노력으로 재건축되었습니다. 이 성당에는 석재 조각물과 꽃무늬살의 창문을 통해 필리핀의 기독교를 찬양하고 있으며 모자이크 예술작품이 3개의 부속 예배당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산 아구스틴 교회

마닐라 인트라무로스 레알 스트리트 (Gen. Luna cor. Real Street, Intramuros, Manila)

메트로 마닐라의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로 1571년 건축되었습니다. 교회로 들어가는 문 자체가 정교한 조각품이며, 바로크 양식의 설교단, 성가대석, 18세기의 파이프 오르간이 인상적입니다.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산아구스틴 교회는 자연과 인간에 의한 참화를 견디어 내고 있습니다.

 

산 세바스찬 교회

마닐라 키아포 카르멘 광장

보석상자와 같은 이 작은 교회는 필리핀과 아시아에서 최초이고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건축된 완전 철 구조물 교회입니다. 교회 설계는 1883년 완성되었고 벨기에에서 먼저 완공되었는데 완전 분해되어 6척의 배에 실려 필리핀으로 운반되었습니다. 성당의 세니자 신부에 따르면, 전체 무게는 5만톤 정도이며 현재까지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는 프랑스에서 제각되었습니다.

 

여행자 수호 성모 교회

리잘 안티폴로

안티폴로는 여행자 수호 성모의 본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기적의 성상은 마닐라와 아카풀코를 여덟번이나 왕복했으며, 이러한 여행 중 여러 차례에 걸쳐 사람들에게 다가올 재난을 경고함으로써 배를 구했다고 전해집니다.

 

바클리욘 교회

보홀, 바클라욘, 시내에서 6Km 거리에 위치한 이 교회는 1595년 제수이트에 의해 견축되었으며,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입니다.

 

4. 음식

필리핀의 문화는 건기와 우기로 구별되는 열대성 기후와 7,000 여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섬들은 코딜레라 지역의 산, 루손의 평야, 팔라완의 산호초,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선, 많은 호수, 강, 온천 실개천을 품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생활 방식으로 집을 짓고, 천을 짜고, 이야기를 전하고 기록하며, 장식하고, 그리고 음식을 준비합니다. 언젠가 무역을 위해 도래했던 중국인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아마도 이들은 가정에서 국수를 조리하고 틀림없이 현지의 조미료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필리핀 주부들에게 자신들의 조리법을 소개했고 이렇게 필리핀식 중국요리가 출현했습니다.

 

5. 축제

축제는 필리핀의 문화의 일부입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축제는 계속됩니다. 각 도시와 마을에는 적어도 한가지의 고유한 축제가 있습니다. 통상 수호성인의 축제가 개최되기 때문에 필리핀의 어느 한 곳에서는 항상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가장 큰 축제는 역시 크리스마스입니다. 이때 놀이를 즐기는 민족인 필리핀인들은 최대한 화려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아띠아띠한 축제 (ATI-ATIHAN) : 아클란, 칼리보(Kalibo,Aklan) 1월 13일 - 19일

아띠아띠한 축제는 13세기 이주해온 10명의 보르네오 족장과 토착민 아띠왕 마리쿠도 사이의 토지 거래를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이 축제는 또한 이 도시의 수호성인인 어린 산토 니뇨를 기립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북소리가 울려 퍼지면 사람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온몸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몸에 검은 칠을 하고 화려한 복장을 한 수천명의 사람들과 어울려 고대의 흥겨운 의식을 펼칩니다. 귀에 익은 전투의 울부짖음이 들리는 혼돈이 칼리보 아클란을 뒤덮습니다.

 

시눌룩 (SINULOG)  : 세부시 (Cebu City) 1월 18일-19일

세부에서 개최되는 축제 중의 축제입니다. 두 걸음 나아가고 한걸음 후퇴하는 춤 사위가 독특하며, 이를 통해 해변의 어린 예수를 격려합니다. 이 시눌룩 축제는 100여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비자야 지역의 일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북장단에 맞추어 기도의 춤을 추며 "핏 세뇨르! 비바 산토 니뇨" 를 외치는데 누구든 이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춤을 출 수 잇으며 세부 시립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되는 폐막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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